'성장 중심'으로 사람 보기 (넷향기에서)
아래 글은 2007. 5. 28, 넷향기 (nethyangki) 143호에 실린 글이다.
사람을 보는 태도를 '성장 중심' (긍정적) 또는 '문제 중심' (부정적)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늘 '문제 중심'으로 사람을 보고 있는 나를 깨우쳐 주는 글이기에 여기에 옮긴다.
가족과 친구는 물론, 직장 일을 통해 늘 만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의 부족한 점보다는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점, 좋은 점을 먼저 보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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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보는 관점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문제 중심으로 보는 것과 성장 중심으로 보는 것입니다.
문제 중심으로 보는 경우 우리는 사람의 잘못된 것만 보려고 합니다.
이 관점은 문제 해결을 위한 지향점이 타인에게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강퍅하게 합니다.
그래서 세우고 자라게 하지 않고 허물고 파괴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러나 성장 중심으로 사람을 보면
문제 있는 사람을 연약함에 대해 긍휼함을 품게 되고
그 사람이 삶을 이해하기 때문에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성장 중심으로 사람을 보면
세움을 통한 생명을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도 얻게 됩니다.
성장 중심의 관점은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광야 같은 메마른 곳에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연약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성장할 수 있고
또 성장합니다.
그래서 그 연약한 사람은 문제가 많지만
그 안에 있는 생명으로 인해
이 세상의 꽃보다 아름다운 것입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한 것처럼
모든 사람을 성장 중심으로 보고
그 사람이 존재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으로 산다면
분명히 그곳에서 말할 수 없는 아름다운 향기를 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