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디지털데일리 (www.ddaily.co.kr)의 심재석 기자가 2008년 08월 20일에 작성한 기사로서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행한 '경쟁우위의 새로운 원천 SCM'이라는 보고서 (첨부)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SCM을 강의하고 있는 제 자신은 넓은 의미의 SCM을 'e-비즈니스의 꽃'이라고 표현한 바 있는데 이는 기업의 가치사슬 (value chain) 전반을 최적화 하기 위한 전략이며 기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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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기업 경쟁우위의 새로운 원천으로 공급망관리(SCM)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일 ‘경쟁우위의 새로운 원천:SCM’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기업들은 재고감축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 SCM(일명 SCM 1.0),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겨냥한 차세대 SCM(일명 SCM 2.0)을 추진 중”이라고 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초 처음 등장한 SCM은 그간 공급망의 재고감축을 통한 비용절감에 초점이 맞추어져왔으나, 최근 들어 글로벌기업들은 단순한 재고감축 기법이 아닌 전략무기로서 SCM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SCM 수준에 따라 업계판도가 뒤바뀌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현재 SCM 2.0을 추진주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탄력 ▲그린 ▲고객지향 등 3개 요소가 SCM2.0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노키아·HP·GM 등은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기존 공급망을 탄력적으로 재설계하고 있고, HP·인텔·존슨앤존슨 등은 제품의 설계, 제조, 배송 등의 공급망 관리에 있어 에너지 절감,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 등의 친환경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
또 노키아·맥노널드 등은 공급망 내 모든 의사결정의 초점을 제품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이동하는 '고객지향 SCM'을 구축하기 위해 CRM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한 고객 관련 정보를 공급망에 반영한다.
그러나 매출 1천억원 이상 국내 제조 193개사 중 2006년까지 SCM을 도입한 기업은 19.7%에 불과할 정도로 확산이 미흡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코스피 100대 기업에 속하는 43개 제조사를 대상으로 1998∼2007년간 SCM의 도입이후 재고자산회전율을 분석한 결과, 2003년까지는 성과가 뚜렷했으나 그 이후로는 정체 상태이다.
특히 매출액 10조원 이상의 매출액 상위그룹이나, 해외수출 비중이 3분의 2를 넘는 글로벌그룹의 성과는 우수한 반면, 매출액 중하위그룹과 로컬그룹의 성과는 부진했다.
매출액 상하위 그룹간, 글로벌그룹과 로컬그룹간 성과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10여년간 SCM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은 세계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사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높은 물류비, 원자재 수급불안 등 원가상승 압박에 늘 시달리는 한국제조기업의 경우 SCM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으로써 글로벌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CM을 단순한 솔루션이 아닌 관리의 패러다임으로 인식해야 한고, 재고감축이라는 1차 목표부터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SCM 2.0을 도입할 때는 3대트렌드 모두를 일시에 도입하는 것보다는 업종 특성, 관련 규제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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