斷想-雜記-時論

특이점 대학,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 (참조: 전자신문)

김덕현 2010. 1. 7. 15:14

2009년 8월 13일자 전자신문에 '[이머징 이슈] 특이점 대학을 가다'라는 기사 (아래 링크 참조)가 실린 바 있다.

 

특이점 (The Singularity)이란 wikipedia.org에 의하면 수학,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온 용어로서 (내가 이해한 바로는) 근본적인 의미 (즉, 기존의 능력으로는 풀 수 없는 또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한계점)는 같지만 문제에 따라 조금씩 달리 해석될 수 있는 용어이다. 

예를 들면, 수학에서 수학적 특이점 (mathematical singularity)이란 종래의 수학적 개체/개념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문제 (a point at which a given mathematical object is not defined)를,

과학에서 중력 특이점 (gravity singularity)이란 중력이 물질의 밀도와 부피를 0으로 만드는 어떤 시/공간 (a point in spacetime in which gravitational forces cause matter to have an infinite density and zero volume)을, 기술적 특이점 (technological singularity)이란 기술 발전이 인간이 예상하는 어떤 수준을 넘어서는 이론적 단계 (a theoretical point in the development of a technological civilization)를 의미한다.

 

기술적 특이점의 문제를 2005년에 'The Singularity is Near' (특이점이 온다)라는 제목의 책으로 발표한 Ray Kurzweil (레이 커즈와일)에 의하면 2035년쯤에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컴퓨터 기술 발전에 따라 지금의 인간이 갖고 있는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그의 단순한 상상의 결과가 아니라 여러 가지 과학기술의 발전 추이를 분석한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레이 커즈와일과 다재 다능한 사업가인 피터 디아멘데스가 2009년 8월,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에임스연구소에 융합기술 기반의 미래학 교육기관을 표방하는 싱귤래리티 유니버시티 (즉, 특이점 대학)을 개설하고 교육을 시작했다고 한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융합교육의 시도인 것으로 이해되어 여기에 소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해당 기사를 참조 바랍니다.)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812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