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대한상의 IT화 콜센터 IT 전문가 상담실에 이창화 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아래 글에 나오는 CPFR (Collaborative Planning, Forecasting, and Replenishment) 이란 '협업적 계획, 예측, 상품(또는 재고) 보충' 으로서 공급망 관리 (SCM: Supply Chain Management)를 실현하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CPFR은 한 기업 입장에서 (제조업체라고 가정합시다) 자기에게 원자재/부품을 납품해 주는 납품업체, 완성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해 주는 판매업체 등 파트너들과 제품 생산을 위한 계획 수립, 시장/고객의 수요 예측, 그리고 판매업체에 대한 재고 보충 등을 서로 협력해서 수행함으로써 제조업체 자신은 물론 전체 파트너들의 재고 감축, 비용 절감, 업무 생산성 향상 등을 기하기 위한 기법입니다.
CPFR은 하나의 기업 가치사슬에 참여하는 모든 파트너들이 제품의 생산, 판매, 물류 등과 관련된 정보를 컴퓨터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공유하고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했을 때 실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첨단의 SCM 내지는 e-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협력은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는 이루어 질 수 없고 참여기업 간의 신뢰와 호혜적인 관계가 구축, 유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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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Mart의 CPFR 도입
사례
월마트(Wal-Mart)는 1962년 아칸소에 1호 점을 개점한 후 명확한 비전과 철학으로 무장하여 소신 있고
당당한 경영을 하여 오늘날 미국 제일의 소매점 기업이 되었다. 월마트는 ‘’5년 이내에 아칸소주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회사가
된다‘’(1965), ‘’4년 이내에 10억 달러 짜리 회사가 된다‘’(1977), ‘’2000년까지 점포 수를 2배로 늘리고 제곱 피트 당
매출액을 60% 증대시킨다‘’(1990) 와 같은 구체적인 비전을 통해 구성원들의 열정을 이끌어 내어 유통업계의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월마트는 연 매출이 1천억 달러를 넘는 세계 최대의 소매기업이다. 8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지방의 할인점체인에 불과하던
월마트는 90년 들어 미국 소매업 매출액 1위를 기록하며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중남부지역의 소규모 기업이던 무명의 월마트가
소매업계 최고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탁월한 기업경영 전략 때문으로 평가된다. ‘항시저가판매(Every Day Low Price,
EDLP)’라는 슬로건 아래 물류비용의 절감과 농촌 및 도심외곽지역 중심의 출점을 도모하였다.
45년 조그만 잡화점을 개점하면서
시작된 월마트는 62년에 현재의 월마트 스토어를 개장하면서 급속히 성장하였다. 이후 83년에는 회원제 창고형 클럽인 샘즈 클럽을 개점하였으며,
87년에는 유럽의 하이퍼마켓을 모방한 하이퍼마트 USA를, 88년에는 월마트 수퍼센터를 출점하는 등 지속적인 변혁을 통해 성장을 거듭해왔다.
97년 말 월마트는 1,920여 개의 디스카운트스토어, 443개의 샘즈 클럽, 441개의 수퍼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규모가 약 1천
2백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월마트 성공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혁신적인 상품공급시스템의 구축이다. 이러한 상품공급시스템의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월마트의 성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저비용 운영의 핵심은 타사에 비해 낮은 물류비이며, 이것은 월마트의 혁신적인
상품공급시스템에 기인한다. 월마트의 상품공급시스템은 유통센터를 중심으로 구축되며, 유통센터는 월마트 출점전략의 기본이 되고 있다. 선거점확보,
후진출로 대변되는 출점전략은 주요 출점예정 상권에 유통센터를 먼저 설립하여 물류기반을 구축하고, 그 다음 반경 300Km(배송편도 4시간
거리)내에 점포를 집중 출점한다는 것이다. 또한 월마트는 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자사점포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적기에 조달,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소싱 능력을 갖추고 있다. 월마트는 공급업체와의 관계 강화를 매우 중요시 여긴다. 공급업체와의
유기적인 관계는 상품공급선의 안정적인 확보는 물론 납품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월마트가 항시저가판매 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 토대가 되었다.
월마트는 공급업체(Vendor)를 동일 고객의 만족을 위해 봉사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동맹에
의한 관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공급업체와 월마트간 상품보충 사이클을 대폭 단축시키는 한편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또한
월마트는 정보 네트워크를 통해 회사 전략, 경영자 의지 등을 전 사원과 공유하는 한편 쌍방간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로 지속적인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가. 도입 동기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사용하던 월마트도 공급업체의 수가 늘어나면서 공급업체의 부정확한 수요
예측으로 인해 과잉재고 또는 부족재고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공급업체들을 설계단계에서부터 참여시켜 CPFR시범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업무 프로세스 및 성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또한 수송중인 상품정보를 수시로 파악하고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여 상품을 보충함으로써
판매액의 상승과 점포재고의 감소를 실현하였다.
나. 도입 효과
월마트(WalMart)와 월마트에 의류를 납품하는 사라
리 어패럴(SARA Lee Apparel)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분류된다. 실험 대상은 부인용 스커트, 바지 등의 23개 아이템이었으며 지난
98년 7월부터 실시됐다. 실험 개시 24주간 후 양사의 매출은 33% 증가되고 점포 재고는 14%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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