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ISTI)가 운영하는 미래예측 관련 사이트인 미리안은 2011. 4. 29, 네이처(Nature)지 기사를 위 제목으로 번역, 소개했다.
(기사 원문: http://mirian.kisti.re.kr/global/global_v.jsp)
물론, 박사과정을 없애자는 의미보다는 zero-base에서 검토해서 철저하게 개혁하자는 의미일 텐데..
네이처지 기사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 현재의 박사과정은 중세 유럽의 교육 모델로서 이른 바 도제 즉, 거장의 복사본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 그와 같은 교육과정은 국가를 막론하고 사회적 수요와는 괴리된 점이 있어서 박사학위자들이 일할 곳이 줄어드는 문제를 만들고 있다.
- 또한, 현재와 같은 세분화 된 전공 분야를 모두 유지하는 것은 (1) 전문가들 간의 소통조차 점점 더 어렵게 만들고 (2) 대학에는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 따라서, 박사과정 교육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고 이를 위해 대학교육 시스템 (즉, 교수진, 평가, 교육방식)은 개방, 공유, 협력 등이 가능한 형태로 개편되어야 한다.
박사는 새로운 지식(체계)를 만들어 내기 위해 오랜 동안 탐구한 경력을 가진 자라는 점에서 존중되어야 하고 그와 같은 교육 시스템은 계속 유지,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박사 학위자가 계속된 연구를 통해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 내거나 대학에서 (이론이든 실용이든) 쓸 모 있는 인재를 양성하며 인류나 국가사회가 당면한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인재로 육성되고 활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늘어 나고 있음을 볼 때, 교육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와 개혁은 시급한 문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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