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
김덕현 (세종사이버대
교수·기조발제) | ||||||
지난 10년동안 e비즈니가 어떤 성과를
낳았다고 보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02년 936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7조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연평균 50%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e비즈니스
시장은 단순한 기존 시장 대체를 넘어서는 개념이다. e비즈는 인터넷 신기술로 무장한 젊은 세대의 욕구실현이기도 하고 공급망 통합을 통한
비용절감의 툴로서도 기능하고 있다. 또 각종 규제의 철폐와 거래 투명성을 구현하는 혁신의 도구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97년부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CALS/EC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2000년 정부부처에 전담과를 설치하는 등 육성에 나선 결과 지난해 358조원이라는 거대 상거래
시장을 형성했다. 또 중견이상 기업들은 높은 수준의 e비즈 활용도를 보이고 있는 등 성과가 나오고 있다. B2C부문에 대해 얘기하겠다. 지난 10년간
전자상거래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10년동안 1000배 가까이 성장한 것 같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은 올해도 고성장세를 유지해 13조원이
예상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2∼3년내 백화점을 제치고 제 2의 유통채널로 부상할 것이다. 무엇보다 인터넷 쇼핑몰이 국내 유통산업의 지각변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기존 입점방식의 B2C모델에서 누구나 판매가능한 오픈마켓 방식의 출현으로 시장이 진화하고 있으며 나스닥에
상장한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이 글로벌 경쟁무대의 주자로 뛰고 있다는 점도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B2B 시장은 상황이 다르다.
B2C 상거래가 10년 연륜을 갖고 있다면 B2B는 2000년을 전후로 시장이 형성돼 5년 가량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2001년 대부분의 B2B e마켓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2001년 273개에 이르는 e마켓 수는 현재 100여개로 급감했으며 이 나마도 명맥만
유지하는 기업이 많다. 시장 규모도 허수가 많다고 본다. 지난해 B2B 상거래 시장이 무려 300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는 계약체결
단계에서 단순한 전자주문서가 오고간 것까지 포함돼 있어 결제-배송-클레임단계까지 포함하는 진정한 의미의 B2B시장으로 보기 힘들다. B2B
시장은 이제 겨우 일부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는 초기단계다. ○ 신문게재일자 : 2006/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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